텔레그램 위챗처럼 슈퍼앱 변신 시동, 아프리카서 퍼스트무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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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텔레그램(Telegram)이 오픈 네트워크(Open Network)와 연계해 위챗(WeChat)처럼 소셜미디어, 결제, 금융, 엔터테인먼트, 게임, 통신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탈중앙화된 독립체인 오픈 네트워크와 텔레그램의 공생관계는 이 메시징 플랫폼을 중국의 인기 앱 위챗처럼 소셜미디어, 결제, 금융, 엔터테인먼트, 게임, 통신 기능을 망라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으로 승격시킬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겸 지갑 제공업체 비트겟(Bitget)의 그레이시 첸(Gracy Chen) 최고경영자(CEO)는 텔레그램이 독립적인 오픈 네트워크와의 공생 관계와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며 대대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첸 CEO는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도입이 다른 소셜미디어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이며, 이는 오픈 네트워크 생태계와 더 긴밀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비트겟 CEO는 특히 아프리카 신흥시장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텔레그램 채택이 급증하는 점을 언급하며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강조했다.

첸 CEO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 나이지리아와 이집트에서 텔레그램 채택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16~64세 성인 중 약 54%가 텔레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집트는 53%의 보급률로 그 뒤를 이었다.

첸 CEO는 텔레그램의 높은 채택률은 텔레그램 생태계의 핵심이 된 탭투언(tap-to-earn) 미니게임이 주요 동력이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에 밝혔다.

그러나 첸 CEO는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단기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챗도 초기에 사용자를 유치하고 등록시키기 위해 비슷한 전략을 채택했으나, 이용자들은 점차 미니게임을 떠나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의 금융 기능과 다른 핵심 서비스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비트겟 CEO의 이러한 주장은 햄스터 콤뱃(Hamster Kombat) 이용자의 급격한 감소세로 입증됐다. 2024년 11월 5일 기준으로 이 인기 텔레그램 탭투언 게임은 2024년 7월 3억 명 이상의 최고 이용자를 기록한 이후 이용자의 86%가 이탈했다.

2024년 10월 암호화폐 거래회사이자 유동성 공급업체인 GSR은 오픈 네트워크가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금융의 대중 채택을 이끌 잠재력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GSR 연구진은 오픈 네트워크와 텔레그램 메시징 앱의 상호작용이 일반 대중을 디지털 자산 생태계로 유입하는 강력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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