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폴리마켓 대형 투자자, 미국 대선 베팅으로 7870만 달러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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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프랑스의 가명 투자자 ‘테오(Théo)’가 미국 대선 베팅으로 787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주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에 베팅한 결과로, 프랑스 당국은 폴리마켓(Polymarket)을 도박법 위반으로 금지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가명 ‘테오’ 혹은 ‘프레디9999(Fredi9999)’로 알려진 이 프랑스 국적의 투자자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주의 스윙스테이트 및 전체 인기투표 결과에 베팅하여 큰 이익을 얻었다. 체이널리시스는 테오가 총 9개의 폴리마켓 계정을 관리하며, 이들 계정 간 자금 이동 및 출금 패턴을 통해 그의 정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체이널리시스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테오는 대선 결과로 약 787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익이며, 주로 트럼프 승리에 집중된 베팅을 통해 이루어졌다.

테오는 전통적인 여론조사의 한계를 간파하고 “당신이 아닌 당신의 이웃은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대안을 통해 트럼프 지지율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테오는 자체 설문조사를 의뢰해 기존 여론조사와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며 베팅 전략을 세웠다. 그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를 꺼리거나 솔직하게 답변하지 않는 ‘숨은 트럼프 지지자 효과’를 지적했다.

폴리마켓의 대선 시장은 약 37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이러한 대형 투자자의 활동이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폴리마켓은 10월 조사에서 ‘시장 조작의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으며, 예측 시장이 단순히 해당 시점의 정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도박 감독 기관인 ANJ(프랑스 국가 도박 규제 기관)는 폴리마켓이 프랑스 도박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선 기간 동안 수요가 급증한 폴리마켓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프랑스 내에서의 접근을 차단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온라인 도박이 엄격히 규제되고 있으며, 신규 도박 시장의 경우 사전 허가가 필수적이다.

미국 내에서도 폴리마켓은 지난 2022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합의로 인해 이 플랫폼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상태이나, VPN을 통해 우회하는 일부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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