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초기 개발자 비나이 굽타, 미국에 영국의 암호화폐 정책 도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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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출시 조정자로 알려진 비나이 굽타(Vinay Gupta)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팀에 암호화폐 규제 개선을 제안할 계획이다. 굽타는 영국과 두바이에서 정책 자문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미국에 도입하려는 구상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기업 매터리움(Mattereum)의 창립자 비나이 굽타는 트럼프 당선이 미국 내 암호화폐 정책 개선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굽타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트럼프의 당선에 고무되어 영국에 기반을 둔 매터리움 팀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로 이전할 계획을 밝혔다.

굽타는 현재 미국에서 암호화폐 기업들이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트럼프의 친기업적 정책이 정부 규제 구조를 간소화해 미국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할 기회라고 평가하며,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혼란을 해소하는 것이 혁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굽타는 2019년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자산과 스마트 계약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발표문을 작성할 당시 기술 자문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영국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재산’으로 정의하고, 스마트 계약을 법적으로 ‘실제 계약’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 “블록체인 정책 인큐베이터”를 설립하고, 인터넷 표준화를 담당하는 IETF와 유사한 “중립적 표준 기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 기구는 블록체인 표준 간 상호운용성을 촉진하여 다양한 기술 간의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장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매터리움의 최근 정책 보고서는 미국이 부동산, 제조업, AI 등 핵심 산업에서 경제적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굽타는 미국에 스위스의 복잡하지만 초기부터 정비된 규제와 리히텐슈타인의 단순하고 기술 중립적인 규제 간 장단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규제 환경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 블록체인과 AI를 융합하여 공급망 최적화와 ‘리쇼어링'(생산기지의 본국 회귀)을 강화하는 사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굽타는 “위성을 구성하는 실리콘 웨이퍼가 미국의 희토류 공급망에서 온 것임을 증명하는 것과 같은 활용 사례가 매터리움에 적합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정치 환경에서 영국과 달리 학문적 논의보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점을 굽타는 도전 과제로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승자가 모든 조건을 결정하는 정치적 다툼이 잦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당선이 암호화폐 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굽타는 이번 활동을 전통적인 로비 활동과 차별화하며, 매터리움의 접근은 규제 개선에 대한 교육적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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