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세종텔레콤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을 통해 2호 건물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 대상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특화’ 빌딩으로,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거리에 있는 ’12년 밀집 학세권’에 자리 잡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빌딩은 반경 500미터 내에 옥천초, 장평중, 삼성중, 감천중, 삼성여고, 부일외고 등 여러 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원과 스터디카페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빌딩의 전 층에는 학원과 스터디카페가 입주해 있으며, 1층에도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 있어 상업 공간으로서의 높은 운영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감천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빌딩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한 구조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된다. 현재 100%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5년간 책임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어 투자자는 공모 기간 동안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비브릭 2호 빌딩의 공모 총액은 약 47억 6천만 원으로, 476만 개의 브릭(Brick) 토큰이 발행될 예정이다. 1브릭의 가격은 1천 원이며, 최소 투자 금액은 1만 원(10브릭)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비브릭 앱을 통해 부산은행 계좌를 연결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계좌가 없는 경우 비브릭 앱에서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투자자는 자신이 소유한 브릭 비율에 따라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또한 해당 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으로 거래 가능하다.
이외에도 2호 빌딩의 투자자에게는 빌딩 1층에 입점한 ‘부산돈카츠 고천'(감천점/만덕본점)에서 10% 할인, 5~7층에 위치한 ‘프리미엄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 20% 할인 혜택이 연말까지 제공된다.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박효진 부사장은 “부동산 조각투자는 미래 금융 모델”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토큰증권 상품을 통해 대중적인 토큰증권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릭은 전자증권법 체계에 맞춘 ‘미러링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토큰증권 플랫폼으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비브릭은 170억 원 규모의 첫 번째 부동산 공모인 ‘비스퀘어'(옛 초량 MDM타워) 프로젝트를 완판하며 누구나 쉽게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