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시 SEC 위원장 갠슬러 해임설, XRP 가격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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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그가 내세운 게리 갠슬러(Gary Gensler)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해임 공약이 리플(Ripple)과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7월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대선 승리 시 첫날 갠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는 발언을 두 차례나 강조했다. 이후 트럼프가 공식 당선을 선언하면서 갠슬러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이제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산업 지원과 번영을 약속한 다양한 공약을 이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전 비트코인 비판자였던 트럼프는 미국 최대 비트코인 컨퍼런스 무대에서 대선 승리 시 갠슬러를 해임하겠다고 선언했고,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자 이를 두 차례나 강조했다. 이제 전직 대통령이자 차기 대통령이 스스로를 승자로 선언하면서, 갠슬러가 실제로 내년 1월 자리에서 물러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갠슬러와 그가 수년간 이끌어온 SEC는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과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SEC는 상당수 소송에서 패배하거나 합의로 마무리했으며, 갠슬러는 결국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제시하지 못했고 어떤 자산이 실제로 증권인지에 대한 혼란을 야기했다.

SEC가 관여한 가장 유명한 법적 공방은 리플과의 소송이다. 이는 약 4년 전에 시작됐으며, SEC는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이끄는 기업이 13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여러 진전이 있었음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이론상으로는 리플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갠슬러가 SEC 수장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

XRP의 가격은 트럼프의 초기 우세와 이후 승리 소식에도 대부분의 시장이 급등한 것과 달리 당일 4% 상승에 그쳤다. 비트코인은 7만5000달러 이상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솔라나는 15% 상승하며 바이낸스코인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 디지털 자산이 됐다. 도지코인은 머스크와의 연관성으로 0.2달러 이상으로 치솟았으며, 다수의 밈코인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때 XRP는 도지코인에 7위 암호화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 이를 되찾았다. 이러한 저조한 상승세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트럼프의 취임까지는 몇 달의 시간이 남아있다. 둘째, 트럼프가 실제로 약속을 지켜 갠슬러를 해임할지는 미지수다. 셋째, 차기 SEC 위원장이 누가 될지, 그들이 암호화폐 산업과 특히 리플 소송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펼칠지 알 수 없다.

결과적으로 현재 정치 상황과 리플의 미국 증권 규제 당국과의 소송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XRP 매수 세력은 소송의 결론과 자산 가격의 향방을 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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