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지르엑스, 탈중앙화 거래소 출시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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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인도의 인기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의 창립자 니샬 셰티가 와지르엑스가 운영하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와 별도로 독립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구축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셰티는 2024년 7월 발생한 와지르엑스 해킹 사건 이후 고객 자산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거래소를 제공하기 위해 DEX 개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킹으로 인해 와지르엑스는 약 2억3500만 달러 상당의 사용자 자산을 탈취당한 바 있다. 셰티는 “DEX를 통해 자산을 완전히 사용자가 관리할 수 있어, 자산을 자유롭게 거래하거나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와지르엑스는 DEX에서 거래 수수료 지불과 거버넌스 참여에 사용할 자체 DEX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지르엑스는 7월 18일 다중서명 지갑이 해킹을 당하면서, 북한의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배후일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공격자는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같은 프라이버시 강화 프로토콜을 이용해 자금의 이동 경로를 숨겼다.

해킹 이후 와지르엑스는 거래 자본을 사용자의 계좌 잔고의 55%로 제한하고, 나머지 45%를 테더(USDT)로 전환해 플랫폼에 잠가두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고객들로부터 “손실을 사회화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와지르엑스는 2024년 8월, 해킹 이전 상태로 모든 계좌 잔액을 복원하고, 해킹으로 인한 모든 거래를 무효화했다. 거래소 대변인은 당시 “모든 고객에게 공평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화된 와지르엑스와 전 관리 파트너 리미널(Liminal) 간에 보안 침해의 책임을 두고 논쟁이 벌어져, 자금 회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와지르엑스의 DEX 출시는 향후 고객 자산 보안성을 높이고 중앙화 거래소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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