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출시했다고 11월 6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소는 소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바이낸스 등 기존 플랫폼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캄의 새로운 거래소는 아캄의 블록체인 연구 기능을 통합하고, 실시간 온체인 감사와 준비금 증명(PoR)을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다음 주부터 운영을 시작하지만 미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고 아캄은 밝혔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소매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 활동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CCData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올해 9월 기준 3조 달러를 넘어서며, 1년 전의 약 1조5000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전통적인 거래소에서도 확대되고 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9월 29일 비트코인 프라이데이 선물(BFF)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와 크립토닷컴의 북미 파생상품 거래소는 다양한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상장하며 미국 시장의 소매 투자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 시장 확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연구진은 트럼프의 당선이 연방 기관의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를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에 ‘새로운 희망의 물결’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캄은 다양한 블록체인 지갑 주소와 관련된 거래를 추적하는 도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픈AI 창립자 샘 알트만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1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