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산업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 우위가 업계에 대한 정치권 시각을 바꿀 기회로 환영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던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창업자는 X(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양당 승패를 갈랐다면서 “미국이 새로운 르네상스의 직전에 와있다”고 말했다.
카메론 윙클보스는 SEC 위원장이 해임되고 암호화폐 산업 억제 정책 ‘초크포인트 2.0’도 종결될 것이라면서 “SEC와의 분쟁에 수십억 달러를 낭비하지 않고 미래 화폐를 개발하는 데 투자한다면 4년 동안 상당히 많은 것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마르잘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대표도 “암호화폐의 미래가 오늘보다 더 밝아 보인 적은 없다”고 밝혔다.
매트 휴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선거 당일 저녁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한 건 산업이 점점 더 자신감을 얻고 있으며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규제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조성업체 ‘윈터뮤트(Wintermute)’의 OCT 트레이더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Jake Ostrovskis)는 업계가 공화당 대통령 당선이 암호화폐 법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이번 선거에서 암호화폐 유권자들이 확고한 목소리를 냈다”면서 “미국인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폴 그루월 거래소 최고법무책임자(CLO)는 이번 상황에 대해 SEC가 깨닫는 게 있길 바란다면서 “소송이 아니라 업계와의 대화를 통해 즉시 규칙제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