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영국 연기금 전문 기업 카트라이트(Cartwright)가 한 연기금에 자산의 3%를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도록 자문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연기금 투자로 기록됐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코퍼레이트 어드바이저(Corporate Advisor) 보도에서 카트라이트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자산 배분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비중은 위스콘신 연기금 대비 30배 높은 수준이다.
카트라이트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글렌 캐머런(Glenn Cameron)은 신탁관리자들과 ESG, 투자 사례, 보안 등에 대해 장기간 협의를 거쳐 운용자산의 3%를 비트코인에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개인키를 5개 독립 기관에 분산 보관해 기관급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카트라이트의 투자자문 이사 샘 로버츠(Sam Roberts)는 투자자와 신탁관리자들이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연금 제도를 미래에 대비할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이번 비트코인 배분이 분산 투자 효과를 제공하면서 독특한 비대칭적 위험-수익 프로필을 가진 자산군에 접근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영국 기관투자자들의 추세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집행 책임자 스티브 로빈슨(Steve Robinson)은 수익을 신속하게 정리할 수 있는 수탁 솔루션을 통해 위험 회피 성향의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이 안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 내에서 비트코인의 성장 잠재력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10월 말에는 플로리다주 재무책임자 지미 패트로니스(Jimmy Patronis)가 주 퇴직기금을 관리하는 기관에 비트코인 투자 검토를 요청했다. 패트로니스는 플로리다주 투자위원회 크리스 스펜서(Chris Spencer) 사무총장에게 공공기금의 비트코인 투자 타당성 평가를 공식 요청했다.
지난 5월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는 1억6400만 달러를 현물 비트코인 ETF에 투자했으며, 8월에는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7월에는 미시간주 퇴직연금도 비트코인 ETF 투자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