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22억 달러 비트코인 이동, 오케이엑스와 B2C2 거래소 일부 전송

출처: 토큰포스트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채권자 변제를 위해 22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동했으며, 일부는 중앙화 거래소로 전송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관련 지갑이 4일 22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3개의 새로운 지갑으로 이동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스팟온체인(Spot on Chain)은 X를 통해 “지난 4일간 마운트곡스가 총 3만2871 BTC(22억2000만 달러)를 이동했다”며 “이 중 296 BTC(2013만 달러)가 B2C2와 오케이엑스(OKX)로 전송됐고, 마운트곡스 관련 지갑에는 1만2006 BTC(8억1000만 달러)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는 10년 넘게 자금 회수를 기다려온 약 12만7000명의 채권자들에게 94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상환해야 했다. 이들의 대규모 매도가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스팟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관련 지갑은 현재 8억2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운트곡스 파산 이후 10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8500% 이상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채권자들의 매도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대부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7월 30일 채권자들에게 5만9000 BTC를 분배하며 41.5%의 비트코인 분배를 완료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7월 29일 보고서에서 “채권자들이 법정화폐 대신 비트코인 수령을 선택했다”며 “이는 일본 파산법에서 새로운 시도였고, 분배된 코인 중 일부만이 실제로 시장에 매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설립된 일본 기반 비트코인 거래소로, 전성기에는 전체 비트코인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했다. 2014년 보안 침해로 85만 BTC를 잃고 파산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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