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폴리마켓(Polymarket) 사용자들은 상금 지급을 몇 달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폴리마켓의 예측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를 상대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승자가 확정되더라도 AP통신(Associated Press), 폭스(Fox), NBC가 동일한 승자를 발표하지 않으면 2025년 1월 20일까지 상금 지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승자(Presidential Election Winner 2024)’ 규정에 따르면, 상금 지급이 이루어지려면 한 명의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종 결과는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이 경연 페이지의 면책 조항에 따르면, 언론이 합의에 도달하지 않으면 폴리마켓은 취임식 날 이전에 승자를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조항에서는 “대통령 선거 시장은 AP통신, 폭스, NBC가 동일한 후보를 승자로 발표할 때 해산된다. 만약 그럴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 시장은 취임식까지 열려 있고, 취임하는 인물에게 해산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폴리마켓은 별도의 예측 시장도 운영 중인데, 이는 대통령 취임 시점을 기준으로 해산될 예정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2024년 대통령 선거 승자’ 시장은 AP통신, 폭스, NBC가 동일한 결과를 발표할 경우 최종 득표가 집계된 11월 6일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 투표가 마감된 후, 당선자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은 다양했다.
가장 빠를 때는 투표가 종료된 지 몇 시간 만에 승자가 선언될 수도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국민들이 당선자를 알기까지 몇 주씩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최근 몇 번의 선거는 언론 기준으로 며칠 이내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조지 W. 부시(George W. Bush)와 앨 고어(Al Gore)의 대결에서 35일 동안 결과가 지연된 끝에 미국 대법원의 개입으로 고어가 결국 양보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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