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5일 파이썬 네트워크(Pyth Network) 토큰 실적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에크는 유럽 15개국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파이썬 ETN을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과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에 상장했다.
파이썬 네트워크는 스마트 계약이 오프체인 데이터와 상호작용하고 다른 블록체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탈중앙화 오라클 프로토콜이다. 파이썬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토큰인 PYTH의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34억 달러 수준이다.
반에크 유럽 최고경영자 마티즌 로제뮬러(Martijn Rozemuller)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 계약이 다양한 활용도로 금융계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오라클 네트워크는 스마트 계약의 실제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며 “파이썬 네트워크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의 중요한 부분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ETN은 기초자산의 실적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채무상품으로, 반에크 파이썬 ETN은 마켓벡터 파이썬 네트워크 VWAP 클로즈 인덱스(MarketVector Pyth Network VWAP Close Index)와 연동된다. 리히텐슈타인 소재 은행 프릭(Bank Frick)이 실물 PYTH 토큰을 보관해 완전 담보화했다.
반에크는 유럽에서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대상으로 1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N을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반에크 비트코인 ETF(HODL)와 반에크 이더리움 ETF(ETHV) 두 개의 현물 ETF를 운용 중이다.
한편 5일 시작된 미국 대선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다수의 암호화폐 ETF 운명을 결정할 전망이다. 2024년 들어 자산운용사들은 솔라나, XRP, 라이트코인(LTC) 등을 담는 ETF와 다양한 토큰으로 구성된 인덱스 ETF 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