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당일, 비트코인 7만 달러 일시 돌파…알트코인 상승세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보합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선거 당일 비트코인은 큰 등락을 보였다.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신고점 대비 5% 낮은 7만40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다가 다시 6만9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2% 오른 6만95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10%, 연중 65%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5299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중 숏 포지션은 3562만 달러로 67% 비중을 차지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디크립트에서 “트럼프가 선거 기간 동안 많이 언급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선거일 움직임 속에서 주목해야 할 좋은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1.47% 오른 2432.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대비 부진한 움직임에 ETH/BTC 비율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03526까지 떨어졌다.

이날 알트코인은 더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차기 대통령과 의원 선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모습이다.

도지코인(DOGE)은 8% 상승하여 0.17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선거 당일까지 트럼프에 대한 지지 유세를 이어가면서 크게 반등했다.

최근 도지코인은 트럼프 당선 시 정부효율화위원회(DOGE)를 출범할 것이라는 머스크의 CEO의 발언에 힘입어 빠른 상승 움직임을 볼여왔다. 올 들어 두 배가량 반등한 수준이다.

솔라나(SOL)는 6%, 아발란체(AVAX)는 5% 오르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선전했다. 봉크(BONK), 캣인어독스월드(MEW)는 9% 반등하는 등 밈코인은 더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펀드 스플릿 캐피털의 설립자 자히어 에브티카르는 블룸버그에 “비트코인의 경우, 선거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알트코인은 해리스가 당선되면 회복세가 더딜 수 있다”면서 “알트코인은 선거의 가장 큰 승자나 패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02%, S&P500 지수는 1.23%, 나스닥 지수는 1.4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와 시장은 미국 선거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이 크게 급등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친암호화폐 후보로 내세우며 비트코인과 산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디지털 자산 혁신과 투자자 보호 규제를 언급하며 현 정부보다 우호적인 접근 가능성을 시사했다.

탈중앙화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62%, 카말라 해리스 승리 가능성이 38%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직, 하원,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할 확률은 39%, 민주당이 싹쓸이할 확률은 16%로 확인됐다.

리서치·중개업체 번스타인은 대선 승자와 관계없이 비트코인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승리 시 9만 달러, 해리스 승리 시 5만 달러로, 단기 전망은 대선 결과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내년 말 20만 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은 선거 결과에 가장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암호화폐”라면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 자산의 0.1% 미만으로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성장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벨로스 마켓 대표인 탕시량은 선거가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보면 시장은 선거를 거쳐 거시경제와 연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누가 이기든 상관없이 시장이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