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창사 첫 흑자 달성 위해 암호화폐 자산 대부분 매각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참여를 위한 선구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자 가장 인기 있는 토론 포럼으로 평가받는 레딧(Reddit)이 2024년 3분기에 가상자산 보유량의 상당 부분을 매각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레딧은 최신 규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자산 대부분을 매각해 68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 매각으로 얻은 수익은 레딧이 19년 역사상 처음으로 3000만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레딧은 2024년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고서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폴리곤(MATIC)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에 여유 현금을 투자했다고 처음 공개했다.

당시 신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폴리곤은 주로 특정 가상 상품 결제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해당 자산의 순장부가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소셜 플랫폼은 또한 관련 당국이 증권이 아니라고 확인하지 않는 한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딧은 수년간 블록체인 기술을 실험한 최초의 공간 중 하나로서 암호화폐와 강한 연관성을 유지해왔다. 주목할 만한 이정표로 2013년 암호화폐를 사용한 프리미엄 멤버십 결제를 수락하기로 한 결정이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이더리움 기반 커뮤니티 포인트 시스템을 출시해 디지털 자산을 통한 참여를 선도했다. 이 시스템은 MOON과 BRICK이라는 두 가지 토큰을 포함했으며, 레딧은 이를 사용해 특정 서브레딧 내의 기여를 장려했다.

이후 회사는 사용자가 두 토큰과 다른 디지털 수집품을 관리할 수 있는 ‘볼트’라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을 개발했다. 2021년에는 폴리곤 기반 NFT 아바타를 출시했다.

그러나 SEC에 제출한 최신 보고서에서 레딧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고 있음을 표명했다. 이 산업의 “상당한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도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암호화폐 구매에 대해 이사회 승인을 요구하도록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이를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비증권 토큰으로 제한함으로써 신중한 입장을 강화했다.

더욱이 플랫폼은 확장성 문제를 이유로 커뮤니티 포인트 시스템을 중단했다. 또한 이전에 사용자들을 참여시켰던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결제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 수락도 중단했다.

흥미롭게도 레딧의 매각 결정은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7만 3737달러에 근접하는 랠리를 보이기 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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