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암호컴퓨팅 스타트업 아르시움, 웹2 경쟁사 인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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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 기반 기밀 컴퓨팅 스타트업 아르시움(Arcium)이 웹2 경쟁사 인퍼(Inpher)를 인수했다고 라이트스피드에 단독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아르시움은 인퍼의 핵심 팀과 기술을 인수하게 됐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비암호화폐 스타트업 인수는 최근 스트라이프(Stripe)의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릿지(Bridge) 인수가 암호화폐 업계의 인수합병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인 직후에 이뤄졌다.

아르시움은 엘루시브(Elusiv)라는 솔라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로 시작해 범용 기밀 컴퓨팅 스타트업으로 재출범했다. 5월에는 그린필드캐피털(Greenfield Capital)이 주도한 55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발표하며 개발자들이 “완전한 기밀 애플리케이션을 온체인에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르시움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맨해튼의 한 커피숍에서 최근 야닉 슈라데(Yannik Schrade) CEO에게 세상이 왜 기밀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지 물었다.

“당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말해주시겠습니까? 아니죠?”라고 그는 반문했다. 그는 민감한 데이터가 종종 암호화된 형식으로 인터넷에 저장되지만, 정보가 변환될 때는 복호화되어야 하며 이는 민감한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는 “단일 실패 지점”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슈라데는 협력적 AI 훈련과 같은 활용 사례가 기밀 컴퓨팅을 사용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슈라데는 인퍼 팀을 암호학에 중요한 공헌을 한 연구 중심의 “강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제 솔라나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박사급 인재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인퍼는 2016년 이후 JP모건과 아마존 알렉사 펀드 등으로부터 총 14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AI와 비공개로 안전하게 상호작용하는 서비스로 자사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기밀성은 암호화폐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이론적으로 여러 당사자가 서로 신뢰할 필요 없이 거래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수단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메시지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진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영지식 증명과 같은 기술의 더 미래지향적인 잠재적 응용 사례들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슈라데는 “우리는 결국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추상적인 연구 논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기술과 연구를 만들고 이를 개발자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배울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결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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