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트코인 ETF, 선거 전날 두 번째로 큰 일일 유출 기록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일일 유출을 기록했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글래스는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4일에 순유출액 5억41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Shares Bitcoin Trust ETF, IBIT)만이 3840만 달러의 유입을 확보했다고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전했다.

이는 5월 1일 이후 가장 큰 유출일로, 당시 비트코인이 일주일 동안 10.7% 하락하여 6만 달러까지 떨어진 후 ETF들이 5억637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5일 열리는 미국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노출을 줄이고 있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는 11월 4일에 가장 큰 유출액인 1억69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어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에서 1억383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두 비트코인 펀드는 총 1억532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올해 들어 소수의 순유입일만 기록했으며, 637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고, 미니 GBTC는 895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여 각각 그날의 다섯 번째와 세 번째로 큰 유출을 기록했다.

11월 1일 금요일로 마감된 거래 주간에는 미국 비트코인 펀드에 총 22억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주간 마지막 날에 약 5500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대부분의 주간 유입은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여론 조사 결과가 바뀌자 금요일에 소규모 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미국 선거에 얼마나 민감한지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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