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업계 2026년 중간선거 대비 7800만달러 정치자금 모금

출처: 토큰포스트

2024년 미국 대선 투표 종료가 48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행동위원회(PAC)가 2026년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후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어쉐이크(Fairshake) PAC는 이미 보유 중인 3000만 달러 외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로부터 48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는 10월 30일 페어쉐이크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발표했으며, PAC는 안드레센 호로위츠로부터 23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페어쉐이크 대변인은 “양당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혁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미국의 혁신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책임 있는 규제를 통과시키기 위해 협력할 것을 믿는 양당의 후보들을 지원하는 전략을 계속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 미국 선거에서는 암호화폐 업계 지지자들의 수백만 달러가 페어쉐이크와 산하 단체인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Defend American Jobs), 프로텍트 프로그레스(Protect Progress) 등의 PAC를 통해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미디어 구매에 투입됐다.

가장 큰 지출은 공화당의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가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의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오하이오 상원 선거에 집중됐다.

11월 5일 선거일을 앞두고 여러 선거에서 매우 박빗한 결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5년부터 공화당이 하원을 유지할지, 민주당이 상원을 유지할지는 불분명하다.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간의 대선도 많은 여론조사 기관들이 동전 던지기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는 모두 당선되면 암호화폐 산업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공화당 캠페인은 단일 쟁점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막판 호소를 하고 있다.

두 후보의 정책과 선거에 대한 허위정보도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만연해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은 10월 30일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대한 세금 변경을 지지한다는 가짜 인용문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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