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부산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관리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파인딩올’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실물 반환 과정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다.
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부산시는 유실물 통합 관리 시스템인 ‘파인딩올’을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유실물의 등록과 반환을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도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개발을 담당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100만 건에 달하는 유실물이 발생하지만, 반환률은 절반에 불과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다.
‘파인딩올’은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및 웹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용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유실물 정보를 등록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AI가 이미지 분석을 통해 습득물과 분실물의 유사성을 매칭하며, 블록체인 기술로 등록에서 반환까지의 과정을 모두 기록해 위변조와 법적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파인딩올 앱은 경찰청과 연계되어 있어 등록된 유실물을 통합 검색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600여 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해 전국 유실물 보관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 및 실종자 관리 기능까지 추가해 종합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파인딩올은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된 혁신적인 사례로, 부산이 블록체인 허브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