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로빈후드(Robinhood),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크라켄(Kraken), 팍소스(Paxos) 등 주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기업들이 연합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팍소스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오픈 네트워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크라켄의 아준 세티(Arjun Sethi) 공동 CEO는 “규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 부족으로 업계가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다”며 “USDG는 주류 참여자들을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활용 사례를 가속화할 더 공정한 모델로 이러한 역학 관계를 뒤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네트워크는 팍소스가 11월 1일 출시한 USDG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도입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USDG는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팍소스는 규제가 발전함에 따라 다른 체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팍소스는 2023년 8월 수립된 싱가포르 통화청의 향후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와 ‘실질적으로 부합하는’ 싱가포르에서 USDG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
자격을 갖춘 수탁사, 거래소, 핀테크 기업을 포함한 기관들은 초청을 통해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팍소스는 스테이블코인의 미국 달러 준비금이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뱅크(DBS Bank)에서 보관되고 관리된다고 밝혔다. USDG는 달러 예금, 단기 미국 국채, 기타 현금성 자산으로 1대1 비율로 담보되어 사용자들이 토큰을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USDG 출시와 관련해 팍소스의 로낙 다야(Ronak Daya) 제품 책임자는 DBS와의 파트너십이 기업 수준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팍소스의 다른 디지털 자산 상품에는 페이팔USD(PayPal USD), 팍스달러(Pax Dollar), 팍스골드(Pax Gold)가 포함된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USDG 스테이블코인과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에서 각각 56%와 27%의 점유율을 보유한 두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의 USD코인이 지배하는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