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융감독위원회, 2025년 1월부터 암호화폐 상장 규제 강화 예정

출처: 토큰포스트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가 2025년 1월부터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의 상장 절차를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AML) 등록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는 내년 1월부터 암호화폐 자산 상장 및 기록 보관과 관련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다. FSC 증권사 부문 담당 국장 황시호는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핀테크온(FinTechOn)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가 새 규정에 따라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FSC는 2021년 7월에 도입된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기반으로 현재 VASP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새로운 규정은 이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규정은 특히 암호화폐 상장 및 상장 폐지 절차, 정보 보안, 고객 불만 처리 절차, 기록 보관 및 정보 공개 등의 분야에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 국장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비정상적인 가격 및 거래량을 감지할 수 있는 명확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암호화폐 수탁업체는 고객 자산을 신탁 형태로 관리하거나 거래 플랫폼의 자산과 분리하여 보관해야 하며, 매년 공인회계사(CPA)의 자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FSC는 이와 함께 암호화폐 자산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 중이며, 이를 2025년 6월 행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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