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4% 이상 하락하며 6만85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금요일 7만1000달러를 넘어선 후 주말 동안 4% 이상 하락하며 현재 6만8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총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그 중 약 1억50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 자체로는 약 5100만 달러가 청산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QCP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과 레버리지 포지션의 감소가 이번 주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11월 5일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 관련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55%로 여전히 우세하지만, 1주일 전 66%에서 크게 하락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11월 말 만기인 비트코인 7만5000달러 콜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선거일 관련 옵션의 변동성도 크게 상승했다. QCP 캐피털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대선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범위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