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2024년 미국 대선 예측 시장 거래량 3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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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4일,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의 2024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예측 시장 거래량이 31억 달러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결에 대한 예측이 시장의 성장을 크게 이끌었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예측 시장에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총 거래량이 3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2억 달러의 거래량을 차지했으며,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거래량은 7억8250만 달러에 달했다.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56.3%로, 해리스의 43.8%보다 앞섰으나, 트럼프의 확률은 주말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 이번 대선 예측 시장은 9월 24일에 10억 달러 거래량을 처음 돌파했으며, 이후 10월 17일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폴리마켓은 지난 몇 달간 대선 예측 시장의 활발한 거래로 큰 성장을 이뤘다. 플랫폼의 9월에서 10월 사이 월간 거래량은 368% 급증하였으며, 10월 한 달 동안만 25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활성 트레이더 수는 약 23만53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측 시장에 대한 사용자 관심이 급증한 결과이며, 예측 시장이 일반 여론조사보다 정확할 수 있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폴리마켓은 결과 발표 방식에 대해 “AP, 폭스 뉴스, NBC 뉴스 세 곳에서 동일한 후보가 당선자로 발표될 경우 시장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류 금융 플랫폼에서도 예측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로빈후드 파생상품(Robinhood Derivatives)은 10월 말에 대선 결과에 베팅할 수 있는 이벤트 계약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고 베팅할 수 있도록 했다. 폴리마켓은 예측 시장에서 “만약 2025년 1월 20일 취임식까지도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는 경우, 취임식에 오르는 후보를 기준으로 시장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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