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월간 생상량이 4월 반감기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과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의 월간 생산량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에서 프레드 티엘(Fred Thiel) 마라톤 CEO는 마라톤이 10월 한 달 동안 717개의 비트코인을 생산해 약 4880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회사의 해시레이트가 14% 이상 증가하여 40 EH/s(엑사해시) 수준을 초과한 것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0월 거래 수수료 상승이 마라톤의 비트코인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했다고 티엘은 밝혔다.
마라톤은 자사의 채굴 풀 마라풀(MARAPool)과 프라이빗 멤풀 슬립스트림(Slipstream)을 통해 두 건의 높은 수수료 거래로 약 4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비트코인 채굴 대기업들이 4월 반감기 이후 회복 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4월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6.25 BTC에서 3.125 BTC로 절반으로 줄어들며 단기적으로 채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라이엇은 10월 한 달 동안 505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해 3440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22.6% 증가한 수치다.
라이엇은 “텍사스 코르시카나(Corsicana) 시설에 새로운 마이크로BT(MicroBT) 채굴기를 설치하면서 해시레이트가 9월 28.2 EH/s에서 29.4 EH/s로 상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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