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화요일 사상 최고치 7만 3500달러를 기록한 이후 4000달러 이상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화요일 사상 최고치와 150달러 차이나는 7만 35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6만 77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대선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의 당선 가능성 하락이 지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입장을 180도 바꾸며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활성화와 미국 준비금으로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지자로 변모했다.
일렉션베팅오즈(ElectionBettingOdds)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지난주 대비 9.8% 하락했으며 대부분의 하락이 금요일 이후 발생했다. 현재 트럼프는 51.7%로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47.9%를 앞서고 있지만 격차가 좁혀졌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은 더욱 큰 하락폭을 보여주고 있다. 수요일 66.9%까지 치솟았던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며칠 만에 13% 이상 하락해 53.7%를 기록했고, 해리스는 33.1%에서 46.4%로 상승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과 경제 상황은 비트코인 가격의 큰 변동성을 야기했다. 화요일 대선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예상돼 트레이더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