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협회, SEC의 규제 조치로 암호화폐 업계가 4억 달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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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Association)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집행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가 4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금액은 협회 회원사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이는 전체 업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협회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HarrisX와 함께 이 수치를 발표하면서,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취임 이후 암호화폐 산업이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협회 회원사로는 리플(Rippl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립토닷컴(Crypto.com),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크라켄(Kraken)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겐슬러는 2021년 4월부터 SEC 의장직을 맡아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증권이라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기업들이 SEC의 규정을 따르고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 기간 동안 SEC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해 여러 건의 법적 조치를 취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러한 규제가 전통적인 금융 규칙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디지털 자산 산업과는 맞지 않다고 반발해왔다. 일부 기업들은 최근 SEC에 맞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의 법무 책임자인 폴 그레월(Paul Grewal)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협회의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 비용은 우리 모두의 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 시 이러한 문제를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블록체인 협회와 HarrisX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71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유권자의 3분의 2는 SEC가 의회로부터 명확한 지침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 정당이 암호화폐를 선거 이슈로 “독점”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유권자들은 공화당(34%)과 민주당(32%)이 디지털 자산 혁신을 지지할 가능성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SEC 대변인은 암호화폐 업계가 지출한 비용보다 투자자들이 사기 및 시장 남용으로 인해 입은 피해가 훨씬 더 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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