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하루 8억7200만 달러 자금 유입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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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30일 하루 동안 8억72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1월 출시 이후 최대 단일 일일 유입액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규모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3월 12일 기록한 8억49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IBIT의 일일 거래량이 6개월 만에 최고치인 3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다음날 발생했다.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총 8억9321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일일 유입액을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BTC는 125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BTC는 796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21Shares)의 ARKB는 718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인베스코(Invesco)의 BTCO도 같은 금액을 기록했다. 발키리(Valkyrie)의 BRRR과 반에크(VanEck)의 HODL은 각각 611만 달러와 407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최초의 금 ETF 초기 실적을 압도했다는 점이다.

블랙록의 IBIT를 포함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최근 자금 유입 급증은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욕구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 이 시기는 일반적으로 여론조사 변동, 정책 발표,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논의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시장 변동성을 야기한다.

IBIT가 촉발한 대규모 자금 유입에 대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곧 사토시 나카모토의 110만 BTC를 넘어 세계 최대 보유자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발추나스는 이러한 ETF에서 소매에서 기관 투자자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관찰하며, 내년까지 기관이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자의 4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코이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비트코인이 엔비디아와 같은 일부 주목받는 주식을 제외하고 지난 1년간 최고의 성과를 보인 자산이라고 밝혔다. 금이 위험 조정 수익률에서 선두를 보이고 있지만, BTC는 수익률과 위험 조정 지표 모두에서 주목할 만한 강세를 보였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신고점 도달 후 성과가 크게 가속화돼 이후 3개월 동안 수익률이 두 배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꾸준한 ETF 자금 유입으로 인한 현재의 랠리는 과열 징후 없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신고점을 향해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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