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미스터비스트 내부자거래 의혹 속 2300만 달러 수익

출처: 토큰포스트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암호화폐 내부자거래 의혹이 제기된 거래에서 23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자문기업 룩(Loock.io)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3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자문기업 룩이 실시한 온체인 조사에서 제임스 스티븐 도널드슨(James Stephen Donaldson)으로 알려진 미스터비스트와 그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가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이용해 여러 암호화폐를 홍보하고 투자자들의 손실을 통해 수익을 얻은 정황이 포착됐다.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번 거래와 관련된 토큰들을 공개했다. 슈퍼버스(SuperVerse)에서 1145만 달러, 이터니티 체인(Ethernity Chain)에서 465만 달러, 폴카몬(Polkamon)에서 172만 달러, STAK에서 131만 달러, AIOZ에서 10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룩의 조사결과 약 50개의 암호화폐 지갑이 미스터비스트 네트워크와 연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관들은 NFT 구매에 사용된 공개 이더리움 지갑을 통해 관련 지갑들의 거래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금 이동 상황과 토큰 홍보 직후 매도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다만 각 지갑의 구체적인 관리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스터비스트와 연관된 지갑은 폴카몬에 2만5000달러를 투자해 130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보고됐다. 온체인 분석가 ZachXBT도 이전에 이 토큰들의 거래 활동을 지적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슨은 이터니티 체인 사전판매에서 상당량의 토큰을 할당받았고, 추가 토큰을 매입해 약 절반을 지갑 주소 0x2eB7로 이전했다.

남은 토큰은 다른 지갑 0x9b00으로 이전됐다. 이전 직후 두 지갑은 보유분을 매도해 183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했다. 미스터비스트는 할당받은 토큰에서 297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수개월 후 매입한 소량의 토큰은 계속 보유 중이다.

슈퍼버스 프로젝트에서도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는 10만 달러를 초기 투자해 약 7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KSI 등 다른 인플루언서들을 포함한 그의 네트워크도 팔로워들에게 토큰을 홍보하고 매도해 약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위는 공인들이 소매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기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한다. 이런 경향은 특히 솔라나(SOL) 네트워크의 밈코인에서 두드러져 6월 한 달간에만 유명인들이 30개의 밈코인을 출시했다.

평균적으로 이 토큰들은 최고점 대비 94% 하락했다. 상위 실적을 기록한 토큰들도 70% 이상 하락했으며, 절반 가량은 출시 이후 99%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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