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암호화폐 산업을 대상으로 104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을 대변하는 로비 단체인 블록체인 협회(BA)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SEC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104건의 소송에서 기업들에 최소 4억2600만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켰다고 31일 ‘규제 집행’ 페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보고했다.
블록체인 협회는 겐슬러 체제의 규제 방식에 대한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유권자들이 SEC의 지도부 변화를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산업계와 미국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으며, 공정한 기회를 원한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법적 탄압을 끝내기 위해서는 SEC의 지도부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많은 업계 옹호자들과 미국 의원들은 겐슬러 위원장이 2021년부터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 집행’ 방식을 고수해 온 점을 비판해왔다. 겐슬러 체제 하에서 SEC는 바이낸스(Binance), 리플(Ripple),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여러 회사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다.
BA는 엑스(X)에서 “겐슬러의 반(反) 혁신적인 암호화폐 탄압이 일자리 손실, 혁신 상실, 그리고 미국 내 기술 투자 감소라는 측면에서도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초래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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