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JP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소매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이사와 분석팀은 트럼프 승리 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금 ETF를 통해 ‘화폐 가치 하락 방어(debasement trade)’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소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금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며, 밈과 인공지능(AI) 관련 토큰의 시가총액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최근 이틀 동안 13억 달러에 달했으며, 10월 누적 유입액은 44억 달러로 올해 세 번째로 큰 월간 유입 기록을 세웠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JP모건은 비트코인 선물이 과매수 상태에 있으며, 이에 따른 향후 가격 변동성 위험을 지적했다.
JP모건은 금 ETF 역시 소매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금 선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관찰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트럼프 승리가 소매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 자산과 더불어 화폐 가치 하락 방어 자산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경우, 비트코인과 금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