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024년 암호화폐 업계는 해킹과 사기로 인해 총 14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으며, 10월 한 달에만 551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웹3 보안 플랫폼 이뮤니파이(Immunefi)는 올해 179건의 해킹과 사기로 암호화폐 업계가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10월에는 손실이 9월의 1억2690만 달러 대비 56.6%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피해 규모를 나타냈다. 이뮤니파이의 보안 책임자 곤살로 마갈랴이스(Gonçalo Magalhães)는 “보안 프로세스가 강화됨에 따라 손실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프로젝트들이 보안 감사, 스마트 계약 설계 개선,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등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의 손실은 총 7건의 사건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디파이(DeFi) 프로토콜 라디언트 캐피탈(Radiant Capital)의 5000만 달러 해킹과 타피오카 DAO(Tapioca DAO)의 440만 달러 손실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달 중앙화 금융(CeFi) 관련 피해는 기록되지 않았고, 해킹이 전체 손실의 100%를 차지했다.
이뮤니파이에 따르면 BNB 체인이 10월에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으며, 이더리움과 아비트럼이 각각 25%씩의 공격을 차지했다. 이뮤니파이는 지금까지 1억 달러 이상의 윤리적 해커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이를 통해 폴리곤, 옵티미즘, 체인링크 등 주요 프로토콜에서 약 250억 달러의 사용자 자산을 보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