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올해 3분기에만 2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연초부터 현재까지 총 77억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테더는 3분기에만 25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최신 증명 보고서에서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동안 기록한 52억 달러에 이어 누적 이익을 77억 달러로 끌어올린 수치다.
테더는 “이번 분기에서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들이 순환하는 USDT 물량을 약 1,200억 달러로 늘리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며 “이는 2024년 들어 30% 증가한 수치로, 278억 달러의 발행액에 해당하며 이는 가장 가까운 경쟁사의 전체 시가총액에 근접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증가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주 미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면서도 규제 측면에서 잠재적인 어려움을 경고했다.
테더는 이번 분기 보고서에서 자산 준비금이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1,05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25억 달러는 미국 재무부 채권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투자되어 있다고 밝혔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보고서에서 “우리의 준비금 완충 자금을 6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시키고 전략적 투자에 집중함으로써 테더는 금융 안정성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