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거대 국가일수록 규제 속도 느려… 가상자산 방향 긍정적 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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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Changpeng Zhao·CZ) 바이낸스 설립자이자 전 대표가 3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4(BBW)에 참석하여 가상자산 규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자금세탁방지 혐의로 4개월 간 미국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한 창펑 자오는 규제 속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 “많은 글로벌 정부들이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지며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고 있다. 각국마다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산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은 주식이나 금과 같은 다른 자산군과 마찬가지로 존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소 후 BBW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가상자산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규제가 미치는 영향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와 관련해 “거대한 국가에서는 전반적으로 규제의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며 “국가가 클수록 더 많은 부서와 더 많은 사람들과 산업 규제에 대해 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의 방향은 긍정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는 게 더 가상자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나’라는 질문에 “선거와 관련된 주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최대한 멀리하고 싶다”라면서도 “두 정당 모두 가상자산과 관련해 좋은 공약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여전히 바이낸스의 최대 주주이지만 대표직에서 불러난 창펑 자오는 향후 바이낸스와의 관계성에 대해 “회사의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바이낸스에 관한 정보를 요청할 수 있지만 회사의 운영과 관련한 결정을 내리거나 이를 지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7년 동안 애정을 쏟았던 회사와의 관계를 끊는 게 어려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대표가 10년 이상 한 회사에 재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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