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친암호화폐 법안 통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며 양당 모두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주주서한에서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민주당 후보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공화당 후보 중 누가 승리하더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1월 새 의회가 시작되면서 업계의 규제 명확성 확보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양당 대선 후보와 정치권 전반이 이전과 달리 암호화폐에 더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초당적 친암호화폐 법안이 통과된 점은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는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차기 정부가 암호화폐에 건설적일 거란 낙관론을 제시했다.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페어셰이크(Fairshake)에 2500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3년 2000만 달러, 2024년 5월 2500만 달러에 이은 추가 기부다. 암스트롱은 개인적으로도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페어셰이크는 이 자금을 2026년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후보 당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2024년 선거 이후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이 상원을 유지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페어셰이크를 비롯한 다수의 암호화폐 정치행동위원회(PAC)는 해리스나 트럼프 대신 상하원 의석 후보자 지원을 위한 미디어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테드 크루즈(Ted Cruz) 텍사스 상원의원,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 오하이오 상원 후보,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JD Vance)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 기부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