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업체들, 비용 절감 측면서 가장 유리한 상황”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이 비용 절감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고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4월 반감기 여파로 업계가 계속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채굴자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인공지능(AI)를 계속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스의 2023년 3분기 비트코인 채굴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비용과 난이도가 증가하면서 채굴자들 간의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코인셰어스는 “올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수익과 해시 가격 하락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굴자들은 새로운 인프라를 계속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추가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반감기는 4년마다 한 번씩 발생하며, 블록당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 4월 반감기 이벤트는 채굴 보상을 블록당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여,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 드는 현금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다.

코인셰어스는 “2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장된 모든 채굴업체의 평균 비트코인 1개 생산 비용이 약 4만9500달러로 추산되며, 1분기의 4만7200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의 채굴자들이 현재 가격 기준으로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민트(Cormint)와 테라울프(TeraWulf)는 가장 저렴한 채굴 비용을 자랑하며, 각각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 전기 비용으로 약 1만5000달러와 1만900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반면, 다른 채굴자들의 경우 이 비용이 2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와 하이브 디지털(Hive Digital)과 같은 일부 채굴업체는 비트코인 1개당 전기 비용이 4만 달러를 초과한다.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채굴업체의 전력원, 전력 계약, 채굴 장비의 효율성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수익성이 낮아진 비트코인 채굴은 채굴업체들이 AI를 포함한 다양한 수익원을 모색하게 된 배경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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