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AI 사업 확장 기대감으로 미국 상장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으며, 한 기업은 투자은행으로부터 신규 매수 의견을 받아 전체 업종 상승을 이끌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마크 파머(Mark Palmer)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AI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채굴기업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조나단 피터슨(Jonathan Peterson) 애널리스트는 장 시작 전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에 대해 목표가 19달러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이날 6.2% 상승한 14.20달러로 마감했고, 올해 들어 300% 이상 상승했다.
파머는 “모든 채굴기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아이리스 에너지(IREN), 허트8(Hut 8), 비트디어(Bitdeer), 테라울프(TeraWulf) 같은 AI 프로젝트에 중점을 둔 기업들이 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지난여름 AI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와 1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수익은 3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0MW 규모의 첫 계약에 이어 70MW와 112MW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피터슨은 “파산 이후 비트코인 채굴용으로 확보한 전력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활용하며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운도 따랐지만 경험 많은 데이터센터 개발팀이 이러한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의 애덤 설리번(Adam Sullivan) CEO는 버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과의 대화에서 “향후 몇 년간 500MW 또는 1GW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면 기업 가치가 25억달러에서 250억-300억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동안 2% 상승한 가운데, 제프리스의 매수 의견은 다른 채굴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디어가 24% 급등했고, 아이리스 에너지, 그리폰 디지털(GRYP), 허트8은 15%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