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024년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에서 연방 소득세를 폐지하고 수입품에 대한 관세로 세수를 대체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Joe Rogan Experience)’에 출연하여 “1890년대 윌리엄 매킨리(William McKinley)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에 큰 번영을 가져왔으며, 오늘날에도 이와 같은 정책을 통해 정부 자금을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당시 관세가 너무 많은 수익을 창출해 공무원들이 그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다고 말하며 “우리는 너무 부유했다. 돈이 너무 많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관세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다. 그들의 유일한 목적은 우리가 가진 모든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평가들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숨은 세금’이 추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관세가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국내 노동자를 보호하고 미국 수출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급진적인 제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통해 35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폭스 뉴스의 마리아 바티로모(Maria Bartiromo)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채권자들에게 약간의 비트코인을 건네주면 35조 달러의 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자산 관리자인 브라이언 쿠르셴느(Bryan Courchesne)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자산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