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바이비트 거래소와 2억2800만 달러에 소송 합의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FTX 파산 재단이 2023년에 제기된 소송에서 바이비트(Bybit) 거래소와의 소송에서 2억28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지난 24일 법적 서류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FTX에는 바이비트에 보유하고 있던 1억75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회수하고, 약 5300만 달러 상당의 BIT 토큰을 바이비트 거래소의 투자 부문인 미리나(Mirana)에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이 소송은 FTX의 이전 고객과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FTX 재단 측에서 2023년 제기한 것이다.

FTX는 앞서 바이비트와 미라나를 상대로 1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들이 FTX 경영진과의 VIP 접속과 밀접한 관계를 이용해 FTX 붕괴 직전에 약 3억27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과 현금을 사전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FTX 측 변호사들은 이들의 주장이 타당하나, 추가 소송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변호사들은 “원고 측의 반환 청구, 자동 중지 위반, 사기성 및 선호적 이전 청구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일정한 위험이 따르고, 어쨌든 추가 소송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두 당사자 간의 합의 승인을 위한 청문회는 오는 11월 20일(동부 시간 기준)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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