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가 10월 24일 1,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Blockchain Capital을 비롯해 Alumni Ventures, True Ventures, SevenX, 다크모드의 Amir Shevat, 쿠버네티스 공동 창립자 Joe Beda 등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블루스카이는 이번 투자로 AT 프로토콜(AT Protocol) 개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며, 사용자들이 주도하는 안전하고 개방적인 소셜 네트워크 생태계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lockchain Capital의 Kinjal Shah 파트너가 블루스카이 이사회에 합류하며, 탈중앙화된 소셜 미디어 생태계의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Kinjal Shah는 블루스카이가 목표로 하는 사용자 중심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에 깊은 이해를 가진 인물로, 블루스카이는 그와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스카이는 이번 자금을 통해 사용자 커뮤니티 성장, 트러스트 및 안전성 강화, 그리고 개발자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화질 동영상 업로드 및 프로필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 새로운 구독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블루스카이는 정보와 소통의 자유를 중시하여 기본적인 서비스는 언제나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유지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블루스카이는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인 수익화를 할 수 있는 경로도 마련하고자 한다. 블루스카이는 사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와 프로젝트를 후원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블루스카이는 지난 시드 투자 이후 100만 명의 초대 기반 사용자를 넘어 현재 1,300만 명 이상의 전 세계 사용자로 성장했다. 미국, 브라질, 일본, 영국,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유입된 이 사용자들은 최근 추가된 맞춤형 피드와 같은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알고리즘 선택권을 누릴 수 있다.
블루스카이는 ‘스모크 시그널’ 같은 이벤트 앱, 웹 포럼 ‘프론트페이지’, 노래방 기능이 포함된 오디오 앱 ‘블루캐스트’ 등 다양한 독립 앱도 개발 생태계에서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독립 앱들은 구독 및 크리에이터 지원 같은 수익화 방식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적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폐쇄적 운영을 지속하는 가운데 블루스카이는 사용자에게 선택권과 권한을 되돌려주는 개방형 소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