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자기수탁 지지 발언 선회 논란 진화 나서

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최근 규제 중심 가상자산 수탁 발언으로 업계 비판을 받은 후 비트코인 자기수탁 지지 입장을 표명하며 논란 수습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가 이날 비트코인 자기수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최근 규제 중심 수탁 발언으로 인한 가상자산 업계의 비판에 해명했다.

세일러는 이날 X를 통해 “자기수탁이 가능한 사람들의 자기수탁과 모든 이의 자기수탁 권리, 그리고 개인과 기관이 전 세계적으로 수탁 형태와 수탁사를 선택할 자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NZ 헤럴드(NZ Herald) 매디슨 레이디(Madison Reidy) 선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같은 규제 기관을 통한 비트코인 보유가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적은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중앙화와 정부 통제 강화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세일러는 이런 공포가 과장됐다며 주로 ‘편집증적 암호화폐 무정부주의자들’로부터 나온다고 발언했다.

세일러의 이런 발언은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을 포함한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인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부테린은 이날 일찍 X를 통해 “세일러의 발언은 완전히 미쳤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는 가상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 포획 접근법을 명시적으로 주장하는 듯하다. 이런 전략이 실패할 수 있다는 선례가 충분하며, 이는 가상자산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는 자기수탁이 탈중앙화 유지, 네트워크 보안 강화, 거버넌스 참여 보존, 제3자 의존 없는 혁신과 확장 촉진에 중요하다고 주장한 카사(Casa)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 제임슨 롭(Jameson Lopp)의 게시물에 대한 답글이었다.

비트코인 선구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의 반응은 더욱 강경했다. 카이저는 X를 통해 “자기수탁을 공격하는 최근 발언은 비트코인이 해결하려는 기존의 중앙화된 은행 사기꾼들을 선호하는 퇴행적 경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세일러는 이전 발언에 대한 해명을 위해 “비트코인은 모든 유형의 기관의 모든 형태의 투자로부터 혜택을 받으며, 모든 이를 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자기수탁을 둘러싼 이번 논쟁은 현물 비트코인 ETF 같은 전통적 투자상품이 탄력을 받는 시점에 일어났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가 ETF 분야에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지표라고 설명한 미국 12개 현물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지난주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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