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 태국 최고경영자(CEO)는 “태국이 더 성숙한 기관 중심의 암호화폐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는 태국을 동남아시아 핀테크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태국 CEO 니룬 푸왓타나누쿨(Nirun Fuwattananukul)은 이날 방콕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태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은 소매에서 기관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근 규제 조치 덕분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태국 증권 규제 당국은 미국 기반 현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암호화폐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관 등급의 상호 및 사모펀드가 투자할 수 있는 규칙을 제안했다.
푸왓타나누쿨은 “더 많은 기관 펀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SEC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 자산이 주류에서 더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움직임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자산이 공존할 수 있는 더 성숙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조치가 태국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노출을 늘릴 수 있는 길을 열어 태국을 지역 디지털 자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태국 SEC에 따르면 새로운 펀드 할당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며, 소매 접근은 제한될 예정이다. 또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태국 중앙은행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
푸왓타나누쿨은 현재 정책 제안 외에도 SEC가 다른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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