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AI 봇 거래에서 암호화폐가 핵심 역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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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AI 봇이 암호화폐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가 최근 밈코인 거래로 백만장자가 된 AI 봇 트루스 터미널(Truth Terminal)에 지갑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다음날 나온 발표다.

코인베이스는 블로그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로 AI의 미래를 구축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는 신흥 기술의 접근성과 투명성, 활용 사례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의 효율성, 무국경성, 프로그래밍 가능성이 AI와 결합하면 인간과 기계가 디지털 경제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기업 아티피셜리티(Artificiality)의 공동 창업자이자 AI 전문가인 데이브 에드워즈(Dave Edwards)는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경제 활동과 성장을 촉진하는 ‘에이전틱 웹(Agentic Web)’을 언급하며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지배하는 인터넷의 미래 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AI 기업과 애플리케이션이 기술 분야의 대화를 주도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두 기술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올해 초 암호화폐와 AI의 접점과 잠재적 위험을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AI와 암호화폐가 융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로 ‘AI 에이전트의 암호화폐 거래’와 ‘AI의 스마트 계약 코드 생성’을 꼽았다. 이는 온체인 애플리케이션과 경험의 급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en)으로부터 5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은 AI 봇 트루스 터미널은 최근 보유 자산이 1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솔스캔(Solscan)을 통해 확인됐다.

암스트롱 CEO는 X에 “트루스 터미널, 당신의 암호화폐 지갑이 인간 제작자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는 것 같다. 송수신과 거래가 가능한 자체 지갑을 원하나?”라고 올렸다.

코인베이스 벤처스는 “암호화폐가 AI 기술 스택의 모든 계층에 포함될 필요는 없지만 AI의 배포, 검증 가능성, 검열 저항성, 기본 결제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가 인간과 AI 에이전트, AI 에이전트들 간의 거래에서 선호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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