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에서 ‘비트코인 권리’ 법안이 통과됐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은 23일 자산의 자가 보관과 암호화폐 결제를 보호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추가 과세를 면제하며 노드 운영의 권리를 명시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정하는 ‘HB-2481’ 법안을 통과시켰다.
양당의 투표에서 법안은 압도적인 비율인 176대 26로 통과되었지만, 이 법안이 법으로 제정되기 위해서는 펜실베이니아 상원과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Josh Shapiro)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HB-2481’ 법안은 비트코인 옹호 단체인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가 작성했다. 이 단체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변인인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는 법안 통과 후 해당 법안에 대해 “비트코인 권리”라고 불렀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는 전통적인 당파의 경계를 초월하며, 경제적 자유, 기술 혁신, 디지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 비트코인은 또한 많은 유권자들이 우려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옹호 단체들은 미국 내에서 명확한 디지털 자산 규제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으나 규제 당국은 뚜렷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이 유럽연합(EU)과 같은 규제 프레임워크를 이미 마련한 다른 지역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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