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건강 문제로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에 대한 혐의 철회

출처: 토큰포스트

나이지리아 당국이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에 대한 모든 혐의를 철회했다고 보도되었다. 감바리안은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어 있었으나, 그의 건강 상태 악화와 미국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사건이 종결되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감바리안과 그의 고용주인 바이낸스는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감바리안은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그는 2024년 2월 26일 가택연금에 처해졌으며, 그의 동료 나딤 안자르왈라(Nadeem Anjarwalla)는 3월에 탈출에 성공했지만, 감바리안은 이후 쿠제 교도소로 이송되었다.

감바리안은 구금 중에 말라리아와 디스크 탈출증을 앓고 있었으며, 그의 가족은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의 건강 문제는 점점 심각해졌고, 이는 나이지리아 법원이 돈세탁 혐의를 기각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법원은 불과 2주 전 감바리안의 보석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감바리안이 회사 내에서 결정권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계속해서 나이지리아 당국에 알렸으며, 감바리안이 문제의 행위에 대한 통제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감바리안의 사건은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Richard Teng)의 주목을 받았으며, 텡은 공개적으로 나이지리아가 바이낸스의 주요 시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언급한 260억 달러는 바이낸스의 나이지리아 수익이 아닌 2023년 총 거래량이라고 설명했다.

감바리안의 석방을 위해 미국 외교관들과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9월에는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감바리안의 석방을 촉구했으며, 미 하원의원 프렌치 힐(French Hill)은 감바리안이 감옥에서 겪고 있는 상황을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감바리안의 세금 회피 혐의가 철회된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돈세탁 혐의 또한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이 감바리안에 대한 혐의를 철회한 같은 날, 미국은 나이지리아와의 새로운 “양국 협력”을 발표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및 불법 금융과 관련된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나이지리아 당국과 협력하여 사이버 범죄 조사 및 기소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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