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시스,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촉구

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ConsenSys)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암호화폐와 Web3에 대한 명확하고 지원적인 규제 마련을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10월 23일에 발행된 이 서한은 미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 보호와 불법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투명한 규제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컨센시스는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사건에 대응하여 큰 변동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서한을 발표했다.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현재 약 6만7500달러로, 6월에 기록한 7만 달러 이상에서 하락한 상태다.

컨센시스는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탈중앙화 플랫폼이 채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종합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일관성 없는 규제 집행이 이루어지며, 기업과 개발자들에게는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컨센시스의 규제 명확성 촉구는 최근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9월 19일 텍사스 연방 판사에 의해 기각된 후 나온 것이다.

정치와 암호화폐의 연관성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암호화폐 부문에서의 정치적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 리플(Ripple)의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은 최근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10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했다. 라센은 10월 21일, 해리스를 지지하는 정치 행동 위원회(PAC)에 기부 사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확인했다.

한편, 비트와이즈(Bitwise)의 알파 전략 책임자 제프 박(Jeff Park)은 10월 22일 게시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9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년 미국 대선이 몇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정책은 소셜미디어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되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을 비판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친암호화폐 입장을 취했으며, 당선될 경우 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고 미국을 암호화폐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컨센시스가 경고한 대로, 미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미 수용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처질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기 행정부의 명확하고 지원적인 규제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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