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위원회(사무총장 이덕용)가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24일, 위원회는 박물관 및 테마파크 전문 기업 티렉시아(대표 오세철), 그리고 NFT 발행과 탈중앙 자산 거래 플랫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힐스톤 파트너스(대표 황라열)와 손잡고 화석, 희귀 광물, 준보석, 도자기 등 귀중한 유물을 NFT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으로,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자연사적 유산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물관에는 다양한 분야의 자연유산이 포함되며,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유물은 고대 화석, 희귀 광물, 공룡 뼈와 같은 자연사적 유물이다. 이러한 유물들은 일반인에게 자연의 역사와 생명의 진화 과정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중요한 연구 자산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유물들은 한정된 물리적 전시 공간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직접 접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위원회는 고대 화석, 희귀 광물, 공룡 뼈 등 자연사적 유물들을 디지털화하여 NFT로 발행한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자산의 진위성과 소유권을 인증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은 유일무이한 형태로 보존되며, 소유권 거래가 투명하게 이루어진다. 이는 유물의 소유권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물리적 제약을 넘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해지며, 디지털 전시관과 메타버스 환경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NFT의 발행을 통한 미래의 디지털 시대에 맞춘 새로운 문화유산 관리 및 보존 방식을 제시함과 동시에, 탈중앙 자산 거래 플랫폼에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이전 전통적인 방식의 유물 거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위원회 이덕용 사무총장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국립 자연사박물관을 보유하지 않은 한국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힐스톤 파트너스 황라열 대표는 “감정가가 정해져 있는 유물들은 NFT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몇 천만원에서 몇 백억원까지의 보유 유물들을 순차적으로 NFT화하여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