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규제 대응 늦어 후회

출처: 토큰포스트

리플랩스(Ripple Labs)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가 23일 미국 규제 당국과의 소통이 늦었던 점을 인정하며, 현재 암호화폐 업계가 법적 제재에 직면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DC 핀테크 위크(DC Fintech Week)에 참석해 “최근 몇 년간 워싱턴DC를 이전보다 더 자주 방문했다”며 “규제 당국과 더 일찍 소통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겪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기업이다. 올해 초 법원은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토큰 판매가 미등록 증권이라는 SEC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는 증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SEC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리플도 이에 대응할 계획이다.

갈링하우스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암호화폐 규제가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이 업계에 대한 ‘공포 정치’를 시작했으며,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암호화폐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갈링하우스는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가 반바지 차림으로 의회에 출석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전달한 사건이 리플을 포함한 업계 전체에 피해를 줬다고 언급했다.

리플은 정치 후원금도 적극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페어쉐이크(FairShake) PAC에 5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리플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은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PAC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갈링하우스는 미국에서 XRP ETF 출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이후 210억 달러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것이 기관과 개인의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와이즈(Bitwise)와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만이 SEC에 XRP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갈링하우스는 XRP가 미국 내외에서 매우 활발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어 ETF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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