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은행권 전문가들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선호하면서도,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당선을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금융 전문매체 아메리칸뱅커(American Banker)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은행권 종사자 191명 중 59%인 112명이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이 매체의 조사 결과, 은행산업 발전 측면에서는 응답자의 58%가 트럼프 행정부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35%만이 해리스가 은행산업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규제·정책 문제와 국가 전반에 대한 질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BTIG의 정책연구 책임자인 아이작 볼탄스키(Isaac Boltansky)는 아메리칸뱅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양 후보 모두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제시하지 않아 은행권이 평소보다 더 많은 추측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의 또 다른 특징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745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산업계는 이 분야의 규제 명확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기술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정책이나 규제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과거 비트코인을 비판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발언했다.
해리스의 공식 입장은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등 신흥 기술 전반에 대한 지지 수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