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카카오가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신 칩인 GH200을 도입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카카오는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AI 모델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설계와 기술 도입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타이 맥커처 엔비디아 수석부사장은 경기도 용인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024(if kakao 2024)’ 행사에서 “카카오가 엔비디아의 GH200 GPU와 텐서RT 거대언어모델(LLM)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AI 기술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의 AI 기술 비전과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GH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로, AI 추론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는 이 GPU를 통해 AI 모델 개발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엔비디아의 추론 마이크로서비스(NIM)를 활용해 AI 모델의 배포 및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맥커처 부사장은 “GH200을 통해 카카오의 AI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기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는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카카오뿐만 아니라 한국 AI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맥커처 부사장은 “카카오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국내외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전망으로 보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