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사기 아이콤테크 설립자 10년형, 피고인 증언 추가 심리 예정

출처: 토큰포스트

뉴욕 법원이 암호화폐 채굴·거래 회사 아이콤테크(IcomTech) 사기 사건의 주요 피고인인 구스타보 로드리게스(Gustavo Rodriguez)에 대한 증언과 반대 심문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로드리게스의 변호인단이 제니퍼 로숀(Jennifer Rochon) 판사에게 증거 심리를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25일 로드리게스와 증인의 증언을 청취하기로 했다.

로드리게스는 데이비드 브렌드(David Brend)와 함께 아이콤테크 설립자 데이비드 카르모나(David Carmona)의 기소장에 포함된 두 명의 프로모터 중 한 명이다. 당국은 아이콤테크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사용자로부터 80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암호화폐 기반 폰지 사기였다고 주장했다.

카르모나는 2023년 12월 전신사기 공모 혐의를 인정했으며 2024년 10월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브렌드와 로드리게스는 재판에 회부됐고 배심원단은 2024년 3월 전신사기 공모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로숀 판사는 1월 유사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마르코 오초아(Marco Ochoa) 전 아이콤테크 최고경영자에게 5년형을 선고했다.

데이미언 윌리엄스(Damian Williams) 연방 검사는 2023년 12월 설립자의 유죄 인정 당시 “아이콤테크는 데이비드 카르모나가 설립한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로 수많은 투자자를 기만했다”며 “카르모나와 공동 피고인들은 거짓말로 아이콤테크를 설립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피해자들의 돈을 빼돌렸다”고 말했다.

브렌드는 11월 22일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로드리게스가 25일 법정에 제출할 증거는 불분명하지만, 변호인단은 여러 전직 임원이 수감된 에어빗(AirBit) 암호화폐 폰지 사기와의 유사점을 언급했다.

선고 지침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와 브렌드는 각각 최대 20년과 17년 6개월의 징역형에 직면해 있다. 검찰은 로드리게스에게 160개월 형을 요청했고 변호인단은 구금 기간으로 대체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17일 선고 의견서에서 “브렌드와 로드리게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이들의 삶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책임을 인정하는 대신 재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브렌드와 로드리게스의 선고는 2022년 여러 전직 아이콤테크 임원들에 대해 제기된 형사 사건의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이 기소장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와 같은 주에 공개됐다.

FTX 관련 법정 소송도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전 최고경영자와 캐롤린 엘리슨(Caroline Ellison) 전 알라메다리서치 최고경영자와 같은 기소장에 이름을 올린 마지막 두 임원이 몇 주 안에 선고를 앞두고 있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니샤드 싱(Nishad Singh)은 10월 30일, 게리 왕(Gary Wang)은 11월 20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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