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밈코인의 원조격인 도지코인(DOGE)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지지 발언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발언에 빠르게 반응하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밈코인들도 함께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IT조선에 따르면,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2% 상승한 191원에 거래 중이며, 일주일 전보다 약 20% 상승수치로 지난 14일 머스크의 발언 이후 3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지코인은 2021년 머스크의 지지 발언을 시작으로 급격한 가격 상승을 경험한 이후, 여전히 그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은 다른 밈코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양이를 마스코트로 한 밈코인 ‘캣인어독스월드(MEW)’는 일주일 동안 17% 상승했으며, 솔라나 기반의 팝캣(POPCAT)도 15% 오른 상황이다. 이러한 밈코인들은 도지코인의 급등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우세 전망 속에 한때 9400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트코인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과 다른 밈코인들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을 비롯한 밈코인들은 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강력한 투자 열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이 이러한 열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급등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그는 15일 X(구 트위터)에서 “정치인과 관료는 인류의 진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글에 “D.O.G.E가 이를 해결할 것”이라 답하며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17일에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약자가 ‘DOGE’라며 또 한번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도지코인이 2021년부터 머스크의 발언에 따라 급격히 상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시 도지코인은 0.007달러에서 9600% 급등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밈코인의 높은 변동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박주혁 디스프레드 시니어 매니저는 “밈코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